MS Project - 일정 계산과 평준화

MS Project의 일정 계산과 평준화 기능를 비교한 글입니다. 

※ 일정 계산 = 프로젝트 계산 = Scheduling
※ (자원) 평준화 = Leveling

1. 일정 계산
MS Project의 가장 큰 장점은, 
(1) 계획 단계에서는 프로젝트의 최단 기간을 산정해 줍니다.
(2) 실행 단계에서는 승인된 변경이 발생할 때마다, 프로젝트 기간을 재 산정해 줍니다. 

물론 일정 뿐만아니라 다양한 요소에 대해 예측 정보들도 제공해 줍니다.

일정 계산(Scheduling)을 수행하는 메뉴는 [프로젝트 계산]이라는 메뉴입니다. 기본 설정값은 작업 변경이나 일정 변경 등 변경이 발생하여 추가, 수정, 삭제 등의 변경을 하면 자동으로 일정이 최단 기간으로 계산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옵션에서 자동으로 일정 계산을 하지 않도록 설정하면, PM이 프로젝트의 작업, 일정 등을 변경 또는 편집 후에 매번 [프로젝트 계산] 이라는 메뉴를 클릭해야만 일정이 계산됩니다. (그래서 기본 설정값인 자동 계산으로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프로젝트 계산] 즉 일정 계산(Scheduling)이 추구하는 목적은 주어진 조건에서 가장 최단 기간을 산정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매커니즘을  Scheduling is timeline oriented (타임라인 지향)이라고 부릅니다.

2. 평준화
평준화 (Leveling)는, 초과 할당된 자원을 평준화 (8h/1d) 하는 기능입니다. 이 평준화가 추구하는 목적은 자원이 가용 가능하도록 ( = 1일 8시간의 업무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 Leveling is resource oriented (자원 지향) 
물론, 1일 기준 평준화뿐만 아니라, 주 단위, 월 단위 등의 평준화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3. 시나리오
이제 일정 계산과 평준화에 대한 내용을 시나리오로 본다면, 

작업1(3일), 작업2(6일), 작업3(1일)과 의존관계를 수립한 결과 [프로젝트 계산] 즉 일정 계산(Scheduling)은 자원의 가용성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가장 최단 기간의 일정 계산을 수행해 프로젝트 전체 기간 값을 산정합니다. 아래 예제에서는 프로젝트 전체 기간이 9일이 최단 기간이라고 산정했습니다. 
요구사항 추가 등으로 작업이 추가되거나 기존 작업의 기간이 추가되는 등 변경 사항이 발생할 때도 일정 계산(Scheduling)은 자원의 가용성 관계 없이 가장 최단 기간을 산정합니다. 

일정 계산(Scheduling)은  작업 순서를 정하여 가능한 가장 짧은 최단 기간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둡니다.  자원 관련 영향 즉 초과 할당과 관계 없이 가능한 최단 기간은 이렇게 나옵니다. 하면서 『프로젝트 계산』을 합니다. 일정 계산이 추구하는 목적에 맞게 주어진 조건에서 최단 기간을 뽑았을 뿐입니다. 그러나 초과 할당 문제는 그대로입니다. 일정 계산 매카니즘은 자원 같은거 신경 쓰지 않습니다. 자원이 초과 할당되거나 말거나 신경 1도 안씁니다.

<그림 1> 프로젝트 일정 계산 (Scheduling)

이제 위와 같이 초과 할당된 자원 A를 평준화(Leveling)해 보면, 

<그림 2> 자원 평준화 수행 전후

평준화 수행 결과, 작업 3이 금요일에서 다음 다음주 월요일에 배정되었습니다. 자원만 바라보는 이 자원 평준화 프로세는 작업 2의 정상적인 시작과 완료를 위해 작업 3을 지연시켜 버립니다. 
이는 작업 2와 작업 3 간의 작업 의존 관계 때문이 아니라 해당 자원이 작업 3을 하기 위한 (가용할 수 있는) 제일 처음 날이 다음 다음주 월요일이기 때문에 작업 3의 일정 변경을 수행한 것입니다.
이렇게 평준화 프로세스는 최단 기간을 계산하는 일정 계산 프로세스 따위는 신경도 안 씁니다. 평준화 전에는 9일인 프로젝트 기간이 10일로 늘어났습니다.

위와 예시와 같이 두 프로세스는 지향하는 관점이 서로 다릅니다.
만약 기준과 작동방식이 다른 이 두 가지를 한 번에 자동으로 써 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분명히 PM이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나옵니다. 그리고  원인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찾으려 한다면 찾겠지만, 몇 일 밤을 세워 가면 작업 한줄을 코딩 한줄 마냥 하나 하나 다 분석해야하는 Work Hard 한 상황이 발생하겠지요)

따라서 이 두 프로세스를 자동으로 수행하지 마시고,  일정 계산(=프로젝트 계산, Scheduling)은 자동으로 사용하시고, 평준화 프로세스는 사안에 따라 개별적으로 수동으로 수행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다행히 MS Project는 기본 설정 값을 일정 계산은 자동, 평준화는 수동으로 해 놨습니다.

[요약]
자동으로 수행되는 일정 계산인 『프로젝트 계산』이라는 메뉴는 주어진 조건에서 최단 기간을 산정하는 프로세스입니다. - MS Project의 일정 계산 (Scheduling)의 본질이며 가장 뛰어난 기능입니다만 자원 초과 할당은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평준화』라는 메뉴는 자원의 초과 할당만 해결 (최단 기간을 계산하는 것에는 관심 1도 없음) 하기 위해, 일정을 추가 + 추가 + 추가 해주는 프로세스입니다.